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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 인 러브] 아름다운 마을에서 동화 같은 사랑을 찾다

by 탄냥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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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 인 러브

도심의 커리어 우먼이 시골 호텔의 주인이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가브리엘라는 열정적인 커리어 우먼입니다. 일에 열심이며 욕심도 많습니다. 회사 발표를 위해 만반의 준비 후 발표날이 되었으나 카일의 발표가 우선이라 미뤄지고 맙니다. 카일 아버지가 투자한 것이 많아 그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녀에게는 변호사인 남자친구 딘 이 있었습니다. 가브리엘라는 딘과 함께 살고 미래를 꿈꾸고 싶지만 딘은 사생활이 필요하다며 거절합니다. 같은 목표나 꿈을 가지고 싶어 하는 가브리엘라와는 달리 딘은 사랑은 하지만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가브리엘라는 딘에게 이별을 고하고 슬픔에 술을 마시고 울며 지냅니다. 그러던 중 관심 있게 본 광고를 클릭해 봅니다. 뉴질랜드에 있는 한가롭고 매력적인 호텔 벨버드 밸리 팜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이벤트 페이지입니다. 호텔의 주인이 되는 금액은 무료이며 주인이 되고픈 이유와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지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녀는 술김에 그 이벤트에 지원을 합니다. 술김이었지만 진심을 담아 사연을 적어나갑니다. 다음날 노트북 화면에 축하합니다! 클릭해 보세요라는 창이 보입니다. 당신이 벨버드 밸리 팜의 주인이 되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뉴질랜드 비치우드 다운즈로 오라고 합니다. 가브리엘라는 회사를 그만두고 호텔이 있는 오클랜드로 떠납니다. 그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비행기로 13시간과 버스를 3번 갈아타야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짐을 챙겨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오르고 버스를 갈아타고 기념사진도 찍고 음악도 흥겹습니다.

뉴질랜드 시골의 호텔을 수리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주인공

뉴질랜드 공항에 내려서 3번의 버스를 타야 갈 수 있는 오클랜드! 2번의 버스에서 내린 그녀는 당황스럽습니다. 그야말로 초원의 황무지 같은 곳에 내린 것입니다. 와이파이도 잡히지 않고 급기야 캐리어가 내리막으로 굴러 트럭과 부딪히게 됩니다. 그 차는 제이크라는 사람의 차였습니다. 비치우드 다운즈로 가려면 1km 거리이고 그곳에 태워주겠다고 했으나 가브리엘라는 거절합니다. 그녀는 힘들게 시골길을 걷고 걸어 호텔 벨버드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구 우편함에서 가브리엘라 이름의 서류봉투를 열어보니 열쇠와 호텔 주인이 된 서류였습니다. 너무 신나 다리를 건너 호텔 마당으로 들어섰으나 이내 깜짝 놀라고 맙니다. 낡디낡아 폐가로 변한 호텔의 모습이었습니다. 한숨을 내쉬며 캐리어를 끌고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외형만큼 내부도 심각합니다. 곳곳을 둘러보다 벽장에서 염소를 만나 너무나 놀랍니다. 알고 보니 그 염소는 길버트이며 호텔이 자기 집인 줄 알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웃끼리 작은 소식하나까지 알 정도로 마을은 너무나 작았습니다. 제이크란 남자와도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그는 인테리어 전문가였으며 3년 전 여자친구가 죽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가브리엘라는 낡은 호텔을 수리하기로 합니다. 이런저런 시행착오 끝에 제이크에게 수리를 부탁합니다. 둘은 함께 매일 호텔을 수리합니다. 호텔을 수리하며 머무는 동안 동네 사람들과도 정이 들어갑니다. 그녀가 아프자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와 진심으로 도와줍니다. 호텔 벽장에서 러브레터가 발견되었으며 가브리엘라와 제이크도 핑크빛이 돌기 시작합니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은 소풍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벽장 속의 러브레터를 읽어내려갑니다. 동네 다른 호텔 주인인 샤럿이 가브리엘라의 폰으로 몰래 딘에서 메시지를 보냅니다. 호텔은 멋있게 완성이 되었고 축하파티를 열었습니다. 그곳에 딘 이 찾아왔으며 호텔을 인수할 호주의 기업 대표를 데리고 옵니다. 가브리엘라의 호텔은 큰 금액에 호주의 대표와 거래하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서둘러 떠나기 시작합니다. 샤럿의 호텔에 불이 났고 마을 주민들은 모두 힘을 합쳐 불을 끕니다. 가브리엘라는 딘에게 완전한 이별을 말합니다. 그리고 계약서를 쓰기로 한 장소에 도착했고 벨러드 밸리 팜을 팔지 않겠다고 통보합니다. 자신의 진짜 인생은 샌프란시스코가 아니라 이곳이라고 합니다. 가브리엘라는 지분의 반이 있는 제이크에게 조건을 제시하라고 하고 다음날 만납니다. 제이크는 지인이 사무실에서 찾아낸 종이를 가브리엘라에게 보여줍니다. 혼인기록물은 100년 동안 보관된다고 하는데 그곳에 벽장 러브 레터의 주인공들의 결혼 기록을 찾았던 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편지 하나를 건넵니다.

해피엔딩과 감상평

가브리엘라는 미소를 지으며 그 편지를 읽어내려갑니다. 호텔 지분에 관한 제이크의 편지입니다. 제이크의 요구는 소풍용 냉칵 통에 항상 아이스크림이 있을 것, 벽난로는 주머니쥐 인형이 지키게 하기, 괴팍한 염소가 정원을 마음껏 뛰어다니게 하기, 당신의 꿈의 집인 벨버드는 내게도 꿈의 집이 됐으며 편지 쓰는 걸 전통으로 삼고 운영해갔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업무 관련 내용이 아니라 러브 레터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가브리엘라의 말에 제이크는 러브 레터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이야기도 해피엔딩이라며 둘은 키스를 나누고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도시에서 커리어를 쌓았던 그녀가 시골에서 호텔을 고쳐가는 과정을 거치며 자기 자신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원 속의 뉴질랜드 시골마을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며 이웃 간의 소통과 인간미를 느끼며 살아가는 모습이 편안해 보였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난 폴링 인 러브! 잔잔하고 평온하고 기분 좋아지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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