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서퍼 줄거리
영화 소울서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베서니! 오빠와 남동생, 서핑을 즐기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바다가 집이라고 생각하며 바다와 늘 함께 자랐습니다. 둘도 없는 친구 알라나와 함께 틈만 나면 바다를 찾았고 그런 이들을 엄마는 인어라고 불렀습니다. 처음 서핑한 순간부터 베서니는 프로서퍼가 되고 싶었고, 그녀에게는 서핑뿐이었다고 합니다. 서핑은 그녀의 인생이었으며 완벽한 파도를 탈 때면 기쁨에 벅참을 느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서핑은 인생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인생은 모험이며 가끔은 미끄려져 파도 밑에 처박히기도 합니다. 서핑에 재능이 있었던 그녀는 13살이 되어 하와이 주 결선 서핑대회에 출전해 1위로 예선을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선의의 경쟁자이자 베스트 프렌드인 알리사는 언제나 함께였으며 서로를 응원하며 프로서퍼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알리사 가족과 서핑 연습을 하러 갔다가 갑작스러운 상어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그녀는 팔을 하나 잃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적적으로 생존은 하였지만 한 판을 잃은 그녀는 절망하게 됩니다. 퇴원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한 팔이 사라진 삶에서의 일상은 불편함 그 자체였습니다. 과일을 깎는다던가 머리카락을 묶는 일, 수영복을 입을 때조차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더군다나 연일 언론의 관심과 시선이 그녀를 힘들게 합니다. 다시 서핑을 시작했지만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좌절 속에서 베서니는 태국에 쓰나미 현장 봉사활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쓰나미로 인해 가족을 잃은 주민들을 만나게 됩니다. 신의 섭리는 묘하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서핑을 가르치면서 서핑이 전부가 아니란 걸 깨닫게 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뿐 아니라 사랑은 파도보다 위대하고 두려움보다 강하다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그녀는 태국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희망을 얻고 돌아옵니다. 태국에서 돌아오자 수많은 팬 레터가 그녀의 집에 도착해있었습니다. 주 결선에서 좌절한 상태로 떠났는데 편지에는 시합에 나가라며 감사와 응원을 받아 의아합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노력한 걸 아니까 사람들이 응원하는 거라며 딸을 보듬었습니다. 이런 가족의 사랑도 더해 베서니는 점점 의지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녀의 아빠는 그녀를 위해 서핑보드를 개조해 주었으며 베서니는 열심히 훈련하게 됩니다. 한 팔을 잃었지만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로 전국 청소년 서핑대회에 참가하여 마지막 반전을 거듭하며 멋진 파도를 탔으나 시간 초과로 5등을 차지하게 됩니다. 정작 우승을 차지한 그녀의 경쟁자 말리나는 시상대에서 베서니를 1등으로 인정하며 영화는 마무리되어 갑니다. 베서니는 팔이 두 개일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을 끌어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총평 및 감상
소울 서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와 용기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나 역시 이 영화를 보며 수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치 베서니의 삶 속에 들어가 함께 인생을 살아본 느낌이 드는 듯한 영화였습니다. 베서니 역할을 한 안나 소피아 롭은 실제 인물인가 싶을 정도로 팔이 하나 없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었습니다. 한 사람의 꿈과 삶을 전달하며 인생을 비유하는 표현방식으로 하여금 더욱 몰입감을 전달합니다. 가족의 사랑과 믿음 음원도 있었지만 베서니의 정신력과 의지는 가히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각자 다른 사랑 방식이 배려와 함께 잘 조화되어 그녀에게 전달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본능을 믿으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마지막 파도를 손끝으로 알아내는 그녀의 감각 또한 마음을 울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엔딩에서 실존 인물의 영상들이 나오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실존 가족들의 서핑 장면을 통해 그녀의 가족에게 서핑이 인생에 어떤 의미인지 또한 영화를 보면서 함께 느꼈던 희로애락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벅찬 감동과 몰입을 주는 마무리였습니다. 한 팔을 잃었지만 꿈을 향해 파도와 맞서는 그녀를 보며 많은 이들이 힘을 얻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역경 속에서 최고의 인생을 살고 있는 베서니를 먼 곳 한국에서 응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