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2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부모님과 이사를 하던 날, 수상한 터널 앞에서 차로가 막혔습니다. 차에서 내려 바람이 이끄는 듯한 터널로 치히로의 가족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은 인간에게는 금지된 신들의 세계! 텅 빈 거리에는 온통 음식점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곳에서 맛있는 냄새가 났고 부모님은 그 음식들을 맛있게 먹게 됩니다. 음식을 먹고 싶지 않았던 치히로는 근방을 둘러보게 되고 온천탕이란 곳 앞에서 하쿠라는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하쿠는 어두워지기 전에 이곳을 떠나야 한다며 소리치며 치히로가 떠나길 도와주려 합니다. 급히 엄마 아빠를 찾아간 치히로는 돼지로 변한 엄마 아빠를 발견하고 겁에 질리게 됩니다. 결국 어두워지기 전에 떠나지 못한 치히로는 몸이 점점 사라지게 되는 모습을 발견하고 꿈이길 바랍니다. 그 앞에 다시 나타난 하쿠! 겁먹지 말라며 난 네 편이라고 말하며 안심시켜줍니다. 놀랜 치히로에게 이 세계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사라지게 된다며 신의 음식을 조금 치히로에게 건넵니다. 치히로는 그것을 먹고 몸이 다시 만져짐을 느낍니다.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구하고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치히로는 하쿠의 도움으로 부모님을 구하게 위해 온천탕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온천탕의 주인은 마녀 유바바였으며 유바바는 그곳에서 치히로의 이름을 빼앗고 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게 합니다. 제목의 센과 치히로는 같은 인물인 것입니다. 인간세계에서의 치히로가 신의 세계에서 이름을 뺏기고 센이 된 것입니다. 온천탕은 신들이 목욕을 하러 오는 곳이며 모두가 꺼리는 오물신을 치히로와 린이 목욕 시중을 들게 됩니다. 오물신의 몸에서 낚싯바늘을 발견한 센은 낚싯바늘을 빼면서 오물신이 쓰레기 더미에서 벗어나는 걸 돕게 됩니다. 오물신은 사실 강의 신이었으며 치히로에게 경단을 주고 떠납니다. 반면 하쿠는 유바바의 명으로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인 제니바의 도장을 훔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피를 흘리게 되며 심하게 다쳐 쓰러지게 됩니다. 치히로는 강의 신에게서 받은 경단의 반을 하쿠에게 먹였으며 하쿠는 검은 오물을 토해내고 체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 사이 온천장은 가오나시로 인해 난장판이 되고 있었습니다. 손에서 금이 생산되는 가오나시에게 온천탕 사람들은 모두 그의 시중을 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 개구리와 사람 둘이 가오나시에게 먹히게 됩니다. 가오나시는 치히로에게 많은 금을 주고 치히로의 마음을 얻으려 했으나 치히로는 금은 필요 없다며 거부합니다. 남아 있던 절반의 경단을 가오나시에게 먹이자 괴물로 변했던 가오나시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치히로는 가마 할아범이 준 기차표로 제니바에게 도장을 돌려주러 갑니다. 그곳에 체력을 회복한 하쿠가 데리러 와 온천탕으로 날아가던 중 하쿠의 진짜 이름이 생각나게 됩니다. 하쿠는 어릴 적 치히로를 구해준 적 있는 강의 수호신이었습니다. 온천에 도착한 후 유바바는 많은 돼지들을 두고 부모님을 찾으면 인간세계로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치히로는 여기에 없다는 대답을 하였으며 그것은 정답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의 터널로 돌아가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감상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너무나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감독의 작품입니다. 친구의 딸을 생각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은 많은 의미가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돼지로 변한 것은 식탐과 욕심 탐욕 등을 나타내려고 한 것 같습니다. 가오나시가 순금을 만들어내며 돌아다닐 때 아첨하는 온천탕 직원들의 모습이 우리네 삶을 표현하려 했던 것인가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치히로는 음식을 탐내지도 금을 탐내지도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유독 치히로에게 집착하던 가오나시의 모습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치히로와 하쿠가 이름을 잃은 부분은 자아와 정체성을 잃은 부분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얼굴 없는 가오나시가 우리들의 무표정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를 보며 치히로와 하쿠의 우정과 사랑의 감정도 전달되어 미소 지으며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 음악과 사운드, 잘 만들어진 캐릭터가 더욱 흥미로움을 더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제니바에게 받은 부적 같은 머리끈은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묶여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스타일을 잘 느낄 수 있는 흥미로 끝나지 않고 우리에게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운을 남겨준 훌륭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보면서 느낌을 정리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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