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스트 키드의 줄거리
엄마와 함께 미국에서 베이징으로 이사 온 드레가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드레는 이사 온 첫날 놀이터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 아이와 대화를 나눴을 뿐인데 남자아이 무리들이 드레를 괴롭힙니다. 학교에서도 그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괴롭힘은 계속됩니다. 어느 날 아파트 관리인 한이 그 무리들에게서 드레를 구해줍니다. 알고 보니 그는 쿵푸의 은둔 고수였습니다. 한은 드레를 데리고 쳉이 다니고 있는 도장으로 갑니다. 쳉의 스승은 비겁한 싸움의 룰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괴롭힘을 그만두게 하길 부탁하지만 오히려 싸움을 시키려 합니다. 한은 도장에 붙어있는 쿵푸 대회 포스터를 보며 그곳에서 대결하자고 제안합니다. 도장의 사부가 수락하고 드레는 그날부터 한의 쿵푸 제자가 되어 수련합니다. 드디어 대회 당일! 드레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준결승에 올라갑니다. 그러나 비겁한 스승이었던 리의 전략으로 드레의 다리가 심하게 다치는 부상이 생깁니다. 쳉은 결승전에 월등한 실력으로 올라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드레는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의사는 부상이 너무 심하니 경기를 계속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경기장에서는 2분 내에 드레가 경기에 임하지 않으면 기권이며 쳉의 승리라는 사회자의 멘트가 들립니다. 한은 실력을 보여줬으니 더 싸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드레는 조금 다쳤다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한이 왜 그렇게 싸우려는 거냐고 묻자 아직 무서우니까요라고 대답합니다. 이기든 지든 경기장을 떠날 땐 무서워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경기장에 오릅니다. 심한 부상과 비열한 경기속에서도 드레는 멋지게 승리하게 됩니다. 쳉은 직접 드레에게 트로피를 주고 싶다며 전해주었습니다. 리의 제자들은 비열한 스승이었던 리를 떠나 한에게 예를 갖추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제작 배경과 등장 배우
성룡과 제이든 스미스 주연의 베스트 키드는 2010년 개봉된 영화입니다. 1984년에 제작된 동일 제목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배경은 중국이며 원작에 비해 훨씬 무술 장면이 훌륭하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해럴드 즈워트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드레 역은 제이든 스미스가 맡았습니다. 제이든 스미스는 미국의 배우 겸 가수이며 윌 스미스의 아들로도 유명합니다. 윌 스미스는 베스트 키드의 제작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연기했던 행복을 찾아서가 큰 흥행을 끌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미스터 한 역은 성룡이 연기하였습니다. 성룡은 1954년생으로 홍콩 출신의 액션배우 및 감독입니다. 액션배우이지만 연기력이 출중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드레의 엄마 역으로는 타라지 헨슨이 연기하였습니다. 1970년 미국 출생의 배우입니다. 비열한 스승 리 역은 중국 출신 배우 우영광이 연기하였습니다.
베스트 키드를 보고 내가 느낀 점
베스트 키드는 어린 주인공 드레가 낯선 중국에서 살면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초반에는 아이들의 괴롭힘에 울기도 하는 나약한 모습이었지만 쿵푸 스승 한을 만나면서 강하게 성장해 갑니다. 한은 훈련 초반에 단순히 재킷을 걸고 바닥에 두고 입고 벗고 하는 것만 시킵니다. 지루하지만 드레는 그 훈련을 수행했고 그것들이 쿵푸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힘든 과정을 조금씩 인내하고 견디면서 발전해가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마지막에 심한 부상을 입고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경기장에 들어선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어린 소년의 대사를 보며 무서운 것을 직면하지 않으면 계속 무서운 것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직면하지 않으면 그 두려움을 키우게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영화이지만 성인인 내가 보아도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해피엔딩이었으며 비열한 스승이었던 리는 제자에게 배신을 당하는 통쾌한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을 잘 키던 여자친구와의 우정과 사랑도 영화의 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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